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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언양 작천정에 가다..

오늘 찾은 곳은 언양에 있는 작천정이라는 곳이다..

주변 경관이 빼어나 옛날 선비들이 많이 찾았다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봄이면 벚꽃길 등이 멋지다고 하여 벚꽃 필 시기라 찾아보았다..

작천정을 찾아 한참을 올라갔다.. 그러나 헉~!! 너무 들어왔다.. 간월산 깊숙히 들어와버린 것이다..

물어보니 작천정은 큰길에서 여기 들어오는 입구에 있단다... 허거거 ㅡ.ㅡ;;;



쓸데없이 비포장 길을 들어오는 바람에 오늘 깨끗하게 세차를 한 내차가 또 지저분해졌다.. 나도 허탈 애마도 허탈.. ㅡ.ㅡ;;

그래도 멀리서 찍었드만 깨끗하게 보인다.. ㅋㅋㅋㅋ


어째튼 다시 길을 돌려서 목적지인 작천정을 찾았다...

작천정은 구구절절~~ 암튼 정몽주 선생이 글을 읽던 곳이란다..^^


작천정은 이렇게 생겼다....


오후 햇살이 비치며 계곡을 내려다 본다..


이렇게 보니 그나마 괜찮아 보인다.. 이게 전부다.. ㅡ.ㅡ;;;


작천정 앞 계곡, 여름에는 시원하겠는데 솔직히 물이 조금 더러워 보인다.. ㅡ.ㅡ;;


설명에 나와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바위에 낙서를 해두었다...


여기도....


저기도....


돌상이 이뻐보여서 그냥 담았다.. 주변에 아무 설명도 없다.. ㅡ.ㅡ;; 세월의 흔적만 옅보인다..


아무튼 오늘은 쾌청한 날.. 작천정 앞 계곡 주변으로는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 있다.






벚꽃도 아직 피지 않고 기대감에 못미치는 작천정 앞의 장승도 왠지 아쉬워하는 표정이다...


그나마 조금 피기 시작하는 꽃.. 이게 전부다.. ㅡ.ㅡ;;;;;




오늘 찾은 작천정은 아직 겨울 분위기라 왠지 작고 초라해 보였다..

계곡도 상류쪽이 아니고 하류쪽이라서 위쪽의 생활 하수들 때문인지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도 않고

유명하다는 벗꽃 길은 아직 꽃도 피지 않은데다가 눈살찌푸리게하는 지저분한 상점들로 가득차서 더욱 실망스러웠다..

사람들의 욕심에 의해 완전히 망가져버린 자연들 이제 두번다시 작천정이라는 곳은 오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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