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 매화마을에서 -
지난 일요일 오후 교수간담회 장소 근처에 있는 매화마을을 갔다. 주말 오후이고 매화 끝무렵이라 그런지 엄청 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잠시 구경하고 차를 돌려야했다.
거의 반쯤 떨어진데다 아침에 내린 비로 매화들이 더욱 힘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엄청 많은 관광객과 차량의 매연으로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탓이 아닐까...
이제 벚꽃이 피기 시작했으니이번 주말이면꽃잎은 거의 다 떨어질 듯하였다.
비에 젖어 축 늘어지고 떨어져가는 매화의 모습이 마치 나의 마음과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올해는 매화가 잊혀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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