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의 해가 저물어 간다.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해가 저물어 간다.
그 해를 쫒아서 구름 커튼이 드리워지고
서서히 어두워져 간다.
그 구름을 쫒아서 내가 왔건만
구름 커튼이 조금 늦게 펼쳐졌다.
아름다움을 뽐내지도 못한채
그냥 어둠속에 사라져 간다.
나 역시 뭔가 자꾸 한템포 놓치는 느낌이다.
무언가 자꾸 아쉬움이 맴돌고 있다.
.
.
.
[2011. 07. 18. 우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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